영화 추천 | 케이 팩스(K-PAX. 2001)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영화 케이 팩스는 공상과학을 소재로 한 SF 영화입니다. 과학적인 지식과 허구의 스토리를 엮어 제법 사실일 수도 있다는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얼마 전 미국에서 52년 만에 UFO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하였고 사실상 존재를 인정하였습니다. 외계인이라는 주제는 항상 현대인들의 상상이나 관심사 중에 빠지지 않았고 지구 밖에 또 다른 생명체가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대부분 가져 보았을 것입니다.
이 영화는 이러한 호기심을 건드리는 외계인과 관련한 여타 다른 영화들처럼 같은 종류의 영화이면서도 SF적인 요소를 부각하는 것 보다 외계에 대한 신비함과 가족애, 인간의 감성에 맞춘 스토리를 보여주면서 진한 여운을 느끼게 해 줍니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정신병원은 환자들이 있는 공간이라는 설정보다는 보통의 사람들은 꿈이나 환상을 부정하지만 어린아이들의 순수함을 인용하듯 그러한 순수함을 가지고 있는 어른들이라는 설정된 공간입니다.
영화 케이 팩스는 우리나라에서는 2003년 개봉하였고 2001년 미국에서 개봉할 당시 쟁쟁한 할리우드의 영화들을 제치고 당당히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영화입니다. 주인공 케빈 스페이시의 깊은 연기를 볼 수 있으며 영화 속에 단순히 SF 장르만이 아닌 스릴러, 추리 등 여러 가지 요소를 넣어 영화에 집중할 수 있게 합니다.
영화 케이 팩스(K-PAX. 2001) 주요 출연진
- 이안 소프틀리(감독)
- 케빈 스페이시(주인공 프롯 역)
- 제프 브리지스(닥터 마크 포웰 역)
- 알프리 우다드(닥터 클로디아 발라즈 역)
- 메리 맥코막(레이첼 포웰 역)
영화 케이팩스(K-PAX. 2001) 줄거리
어느 한 지하철에서 강도로 오인해 체포된 뒤 마크(제프 브리지스 분)가 근무하는 정신병원에 들어오게 된 프롯(케빈 스페이시 분)은 본인이 1천 광년 떨어진 행성에서 왔다고 주장한다.
- "이름이 뭔가요? 프롯이에요"
- "집은 어디죠? 케이팩스요. 지구에서 1000광년이 떨어진 행성입니다."
- "그럼 지구는 왜 왔나요? 궁금해서요. 저는 7월 27일, 오전 5시 51분에 돌아갈 겁니다."
이 특이한 환자는 지구의 밝은 빛이 힘들어 항상 선글라스를 끼고 다니며 항상 미소를 짓고 매너와 자상함을 보여준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정신병원에 들어온 외계인이라고 주장하는 프롯과 병원에서 근무하는 마크와의 상담으로 진행된다. 그 과정에서 프롯은 마크의 질문에 본인이 왜 지구에 왔는지 본인이 실제 어떤 존재인지에 대해 설명한다. 점점 프롯의 주장에 끌리게 되는 마크는 동생 스티브(천체 물리학자)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를 통해 세계적인 천체물리학자들과의 만남을 주선한다.
이러한 전개 속에서 정신병원 내에서도 프롯으로 동료 환자들에게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다. 세 가지 미션을 해내면 병이 다 나을 거라고 말하며 "당신은 파랑새예요"라고 프롯에게 말한다. 환자들의 변화에 마크는 항의를 하기도 하고 또 프롯에게 가족의 정을 느끼게 해 주기 위해 초대를 하고 프롯의 동의로 최면을 하면서 그의 과거를 알게 된다.
케이 팩스로 돌아간다던 프롯은 같은 동료환자 베스와 함께 결국 사라진다. 진짜 우주로 갔을까? 이 영화는 밀폐된 공간을 배경으로 진행된 영화임에도 스토리가 복잡하며 스케일이 크게 느껴지는 영화 이기도 하다.
영화 케이 팩스(K-PAX. 2001) 한줄평
"프롯은 진짜 외계에서 왔을까?"
영화를 보면 그가 진짜로 외계인이고 1000광년 떨어진 행성 케이 팩스에서 왔다고 믿게 됩니다. 영화 도입부에서는 그저 한 정신병 환자의 상상이려니 하게 되지만 마크와의 상담을 통해 프롯이 말하는 내용의 신뢰감과 사실처럼 느껴지는 것은 마크만이 아니라 영화를 보는 우리에게도 그대로 전달됩니다.
정신병원이라는 설정에서 이미 순수하게 꿈과 희망을 받아들이는 공간이 되었고 오히려 우리가 외계인이라고 주장하는 프롯을 바라보며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외계인의 눈으로 본 지구라는 행성과 우리들의 삶에 대해 성찰하게 합니다. 마크가 당신은 외계에서 왔나요?라고 질문하자 프롯은 사과는 왜 둥글죠?라고 천진하게 반문을 합니다.
영화 케이 팩스는 단순히 재미를 주는 영화라기보다는 나라는 틀을 벗어나서 자기 성찰을 할 수 있는 메시지를 던져줍니다. 영화는 재미있습니다. 여운이 남습니다. 자상하면서 항상 웃음 짓고 선글라스를 절대 벗지 않는 케빈 스페이시의 연기 또한 매우 훌륭합니다. 그러니까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했겠지요? 마지막 반전까지 더해 아직 보지 않은 분들이라면 충분히 재미있게 볼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꼭 한 번은 보세요! 프롯은 진짜 어디서 왔을까요? 그 답변은 여러분한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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