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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방송 추천 그리고 리뷰

영화 추천 | 영화 바그다드 카페(Bagdad Cafe. 1987)

by ♥♣♧♡ 2022.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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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천 | 바그다드 카페(Bagdad Cafe. 1987) " 사막에서 발견한 오아시스 같은 명작 "

영화 바그다드 카페의 지명 바그다드는 이라크의 수도로써 소설 아라비안 나이트 중 신밧드의 모험의 출발지로 나오는 곳으로 현재는 입국 금지 지역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영화의 배경은 이라크가 아니라 미국의 서부에 있는 캘리포니아의 사막이며 그곳에 있는 오래된 낡은 카페로 이름이 '바그다드 카페'입니다.

 

1987년 개봉했다가 1993년 재개봉한 러닝 타임 108분짜리 영화입니다. 당시 관객 동원 2만 명대를 기록할 정도로 크게 이슈가 되거나 히트작이라고 할 수는 없는데도 이 영화는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많은 대중들에게 영화 주제곡 "Calling you"와 함께 명작에 꼽히는 데 주저함이 없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시간이 흘러도 남는 여운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주인공 마리안느 세이지 브레트는 1945년생으로 여타 여주인공들과는 다른 너무나도 평범한 외모의 큰 히트작이나 주연 경력이 거의 없는 독일 배우임에도 많은 영화의 팬들과 영화 리뷰어들에게 매력적인 주인공으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영화 바그다드 카페
영화 바그다드 카페

 

영화 바그다드 카페 주요 출연진

  • 퍼시 애들론(감독)
  • 마리안느 세이지 브레트(주인공 야스민 역)
  • CCH파운더(주인공 브렌다 역)

 

 

영화 줄거리

영화의 배경인 캘리포니아의 사막에 위치한 낡은 바그다드 카페는 그 자체로 메마르고 사랑도 희망도 행복도 없어 보이는 그런 곳이다. 그곳에서 무능한 남편을 내쫓고 홀로 커피머신조차 고장 나고 먼지투성이인 카페를 운영하는 항상 화만 내는 사장 브렌다와 모든 사람들은 그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이 평범한 일상이다. 어느 날 여행 중 남편에게 버림받은 육중한 몸매의 야스민이 찾아오게 된다. 

 

그곳은 동료에게 따돌림당하며 살다 가게에서 일을 돕는 원주민 카후엔가, 캠핑카에서 사는 무명 화가 콕스, 카페 손님들에게 타투를 해주는 데비 등등 힘도 없고 돈도 없고 희망도 없이 그저 하루하루를 흘러가듯이 살아가는 사람들뿐이다.

 

남편을 내쫓은 브렌다, 남편에게 버림받은 야스민은 모두 최악의 상황에서 만나게 된다. 브렌다는 그러한 야스민이 너무나 불편하고 낯설어하면 노골적으로 그녀를 미워하게 된다. 하지만 마음을 열고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야스민으로 인해 가득 찬 화와 슬픔이 점점 누그러 지게 되고 어느덧 야스민과 동질감을 가지게 된다. 

 

그것은 마법이었다. 야스민의 행복해지려는 노력으로 브렌디도 변화하게 되며 아무 희망, 행복, 기대가 없던 공간 바그다드 카페에도 두 사람으로 인해 점점 행복한 공간과 행복한 사람들로 바뀌어 가게 된다. 황량한 사막에 늘 무미건조한 일상뿐인 공간에 단 한 사람으로 인해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야스민과 그녀에게 마음을 연 브렌다, 두 사람의 포옹으로 영화는 끝나게 된다. 

 

영화 바그다드 카페
영화 바그다드 카페

 

 

영화 한줄평

"그녀는 아름답다! 그녀가 선물하는 마법 같은 행복 이야기"

 

네이버 지식인에 "백인 여자가 허허벌판에 있는 카페에서 지내다가 그쪽 사람과 친해지는 영화 제목이 뭘까요?"라는 질문을 보고 한참 웃었습니다. 우리의 삶에 격려가 필요하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영화 바그다드 카페는 너무도 보석 같은 영화 중 하나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처음 주인공 야스민을 보았을 때 느낌은 평범하다, 이쁘지 않다, 이 사람이 주인공일까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영화가 흐를수록 야스민의 따스함, 긍정적인 모습, 사랑을 나눠주려는 모습에 점점 이뻐 보이고 영화가 끝날 무렵에는 무언가 기대고 싶고 아름다운 모습이 되어 있었습니다. 역시 아카데미 주제가상에 노미네이트 된 이 영화의 주제가 "Calling you"도 여러 가지 감정을 주었습니다. 황량한 사막에 첫 부분의 이 곡은 너무나도 외롭고 삭막한 느낌이었다면 야스민의 따스함에 바그다드 카페가 행복한 공간으로 바뀌면서 편안하고 깊은 여운과 감동을 주는 느낌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그 어떤 척박한 환경에서도 그 안에서 누릴 수 있는 행복은 늘 존재한다는 것을 알려준 영화며 내가 지치고 힘들 때 함께 웃어보자고 손을 잡아주는 야스민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사람의 진정한 아름다움은 그 사람의 내면에서 나온다는 것도 알게 해 준 영화로 지금 지치거나 무미건조한 일상에 있다면 이영화를 보라고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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