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추천 | 영화 캐스트 어웨이(2000) "무인도에서 살아남은 남자의 이야기"
영화 캐스트어웨이는 2001년 개봉하였으며 143분의 러닝타임 동안 주인공 척 놀랜드(톰 행크스 분)의 무인도에서 생존해 나가는 스토리입니다. 주인공을 출연한 톰 행크스는 이 영화의 공동 제작자로도 역할을 하였고 이 영화로 인해 13회 비평가 협회상(남우주연상)과 64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남우주연상), 58회 골든 글로브(남우주연상) 등을 수상합니다.
영화 캐스트어웨이는 흔히 오스카 푸시라는 목적성을 가지고 만든 영화라고 보면 되는데 오스카(아카데미) 상의 수상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영화의 감독인 로버트 저메키스는 스필버그 감독의 멤버로 중 대표주자이자 아카데미 상을 수상한 '포레스트 검프'의 감독이었고, 그 주인공 또한 톰 행크스였고 영화의 처음부터 끝가지 명배우 톰 행크스의 연기에 힘을 쏟은 영화입니다.
촬영을 위해 톰 행크스는 리얼리티를 가장 강조하였고 영화 초기 촬영 이후 약 1년의 시간동안 감량과 무인도에서의 피폐한 모습을 위해 면도 등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배경이 된 모누리키 섬은 관광 명소가 되었고 마지막까지 본인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배달한 소포의 내용물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후일 감독에 의해 그것은 태양열로 충전하는 위성전화기였다는 사실에 허탈함과 웃음이 나오게 됩니다.
이 영화로 인해 페덱스는 막대한 광고 효과를 보았고 영화 후반에 나오는 페덱스의 CEO는 실제 페덱스의 CEO 프레드릭 스미스라고 합니다. 영화 촬영 내내 각종 장소 및 소품 등에 대한 협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하니 그 댓가를 받을만하다고 생각됩니다.
영화 캐스트 어웨이 주요 출연진
- 로버트 저메키스(감독)
- 톰 행크스(제작 및 주인공 척 놀랜드 역)
- 헬렌 헌트(켈리 프리어스 역)
- 닉 서시(스탠 역)
- 배구공(윌슨 역)
영화 캐스트 어웨이 줄거리
세계적인 물류회사 페덱스의 유능한 직원 척 놀랜드(톰 행크스 분)는 전 세계를 돌아다닌다. 애인 캘리 프리어스(헬렌 헌트 분)와 사랑을 하지만 너무 바쁜 업무로 함께 하기 쉽지 않았고 그러던 중 회사의 업무로 다시 비행기를 타게 된다. 그런데 불의의 비행기 사고를 당하게 되고 눈을 떴을 때에는 주변이 온통 바다와 해변, 숲뿐이었다.
무인도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척 놀랜드는 살기 위해 현실의 삶을 잊고 새로움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게 된다. 오직 희망은 구조선 뿐이었고 캘리가 준 시계와 친구 윌슨뿐이었다. 고립된 무인도에서 어느 날 알루미늄 판자가 떠내려 오게 되고 그것을 이용해 탈출해 보기로 마음을 먹고 뗏목을 만들기 시작한다. 4년, 그리고 약 1500일이 지난 어느 날 드디어 주인공 척 놀랜드는 바다로 나아가게 되는데.
바다를 떠돌다 극적으로 구조에 성공한 척 놀랜드는 현실로 돌아오게 된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척 놀랜드에게는 무인도의 일상이 현실이었고 다시 돌아온 현실은 이미 낯선 공간이 되어 있었다.
영화 캐스트 어웨이 한줄평
"윌슨~ "
아무도 없는 무인도에 떠내려 와서 생존해 나가는 주인공의 스토리는 흡사 '로빈슨 크로우 소우'와 비슷합니다. 영화 초반 주인공 척 놀랜드는 유능한 페덱스의 직원으로서 사랑하는 여자와 함께 시간을 가지지 못하였고 결국 불의의 비행기 사고로 순식간에 현실과 동떨어진 미지의 세계로 떨어지게 됩니다. 결국 이 영화의 끝에서 사랑하는 여자를 다시 만나지만 이미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되어 있었다는 설정은 "있을 때 잘해 후회하지 말고"라는 노랫말을 떠올리게 합니다.
영화의 출연진은 많이 않습니다. 영화 캐스트어웨이가 거의 1인극에 가까운 영화이기 때문인데 영화 내내 주인공 톰 행크스 외에 몇몇의 주요 배우가 있을 뿐이었고 그중에서 가장 인상 깊은 배우를 꼽으라면 전혀 망설임 없이 '윌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윌슨'은 삶과 죽음의 경계점에서 외로움에 미쳐가는 주인공 척 놀랜드(톰 행크스 분)를 위로해 주고 대화를 나눠주는 유일한 친구였고 그래서 영화를 보는 관객들조차 영화의 말미에 파도에 휩쓸려 멀어져 가는 배구공 '윌슨'을 보며 오열하면서 삶의 희망을 놓으려는 듯한 주인공의 모습에서 실제 친구와 헤어지는 듯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4년, 1500일 가량을 홀로 버티며 생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주인공 척 놀랜드는 "힘들어? 그렇다면 주위를 둘러봐"라고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포기하지 않는다면 희망은 다시 온다는 교훈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내가 마음먹기 따라서 내가 있는 곳이 지옥이 될 수도 천국이 될 수도 배구공이 친구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영화로 보여주며 이러한 복잡한 감정선을 보여준 톰 행크스의 연기력에 찬사를 보낼 수밖에 없습니다. '아! 아카데미 상은 괜히 받는 게 아니구나". 어드벤처 영화의 스펙터클은 없지만 극한의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시시 각각 변해가는 대자연과 무너져가는 심리상태를 끝가지 놓지 않으려는 주인공의 연기에 심심할 틈이 없었던, 나름 웃기기도 했던 영화 캐스트 어웨이. 물론 티브이에서 여러 차례 방영을 해 줘서 많은 분들이 보셨겠지만 혹시라도 안 봤다면 한번쯤은 챙겨 보기를 추천합니다.
'영화 & 방송 추천 그리고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추천 | 영화 제리 맥과이어(Jerry Maguire, 1996) (0) | 2022.05.27 |
---|---|
영화 추천 | 영화 인터스텔라(Interstellar, 2014) (0) | 2022.05.26 |
영화 추천 | 영화 범죄도시2(The roundup, 2022) (0) | 2022.05.24 |
영화 추천 | 영화 빠삐용(Papillon, 1973 / 2017) (0) | 2022.05.22 |
영화 추천 | 영화 케이팩스(K-PAX. 2001) (0) | 2022.05.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