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 방송 추천 그리고 리뷰

영화 추천 | 영화 하치 이야기(Hachico: A dog's story, 2009)

by ♥♣♧♡ 2022. 5. 28.
반응형

영화 추천 | 영화 하치 이야기(Hachico: A dog's story) "일본에서 있었던 진짜 하치 이야기"

하치 이야기라는 영화는 1920년대 실제 일본에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책과 영화로 제작되었습니다. 물론 원작은 일본에서 만들어졌으며 이 영화 리처드 기어의 하치 이야기는 리메이크작입니다. 1923년 도쿄대학교 교수 우에노는 아키타견을 분양을 받게 되고 앞다리를 8자 모양으로 서있어서 이름을 하치라고 지어주며 인간과 반려견의 사랑과 우정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실제 반려견의 주인을 향한 사랑, 충성에 대한 이야기는 비슷한 사건이나 소설과 영화 등으로 여러 차례 발표가 되었지만 이 영화의 주인공인 교수와 반려견 하치의 이야기는 안타까움과 여러 가지 복합적인 감정을 들게 하는 영화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1993년에 대전으로 입양 갔다가 주인 할머니에게 돌아가기 위해 장장 7개월에 걸쳐서 300킬로를 되돌아간 진돗개의 이야기는 매우 유명합니다. 

 

리메이크작인 이 영화는 2009년에 개봉했으며 관객 평점 9점대를 기록할 정도로 좋은 평을 받았습니다. 원작과 리메이크작 둘 다 감동적이지만 두 영화를 모두 보고 싶다면 담담하게 스토리를 풀어간 원작 일본 영화로 먼저 보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영화 하치 이야기

 

 

영화 주요 출연진

  • 라세 할스트롬(감독)
  • 리처드 기어(파커 윌슨 역)
  • 사라 로머(앤디 윌슨 역)
  • 조안 알렌(케이트 윌슨 역)
  • 그리고 아키타 견(하치 역)

 

 

영화 줄거리

대학교수인 파커 윌슨(리처드 기어 분)은 항상 출퇴근 하던 기차역 플랫폼에서 우연히 길을 잃고 헤매는 아키타 혈통의 강아지를 발견하게 된다. 주인을 찾아주려 노력하지만 찾을수 없었고 아내 케이트(조안 알렌 분)의 반대를 무릅쓰고 키우기로 결정한다. 파커 교수는 하루하루 지극 정성으로 보살폈고 성견이 된 아키타견 하치는 주인 파커 윌슨을 따르며 기차역까지 출퇴근 길을 매일 함께 한다.

 

함께 하는 길에서 매일같이 만나는 사람들 또한 충성스러운 하치와 친해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파커 교수는 학교에서 강의를 하다가 심장마비로 쓰러져 죽게 되고 다시는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게 된다. 그러나 하치는 매일매일 기차역으로 가서 주인 파커 교수를 그리워하며 기다린다. 기다려도 오지 않는 주인에 대한 그리움으로 하치는 주변 상인들의 걱정에도 잘 먹지도 않고 오직 기차역 앞에서 주인인 파커 교수만 기다리는데 이런 얘기가 퍼지면서 방송국 등에서 이슈가 되기도 한다.  

 

이 소식을 들은 파커 교수의 부인 케이트(조안 엘렌 분)는 반려견 하치를 데려가려고 하지만 결국 도망쳐서 다시 파커 교수를 기다리기 위해  기차역 앞으로 돌아오게 된다. 오로지 파커 교수만을 기다리던 하치는 어느 추운 눈 내리던 겨울에 결국 그리워하던 교수를 따라가게 된다.

 

 

영화 하치 이야기

 

영화 한줄평

"하치 같은 반려견이 또 있을까?"

 

이 영화는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사람들이나 키웠던 사람, 키우고 싶은 사람들에게 꼭 한번 보라고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더구나 실화를 기반으로 만들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서 영화를 본다면 주인인 교수와 하치의 사랑과 신뢰에 너무나도 마음이 시려옴을 느끼게 됩니다. 하치가 비록 말을 못 하는 동물이지만 파커 교수를 끝없이 기다리며 보여주는 모습에서 그리움, 괴로움 등의 복합적인 감정이 느껴지며 보는 내내 마음이 아파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죽을 때까지 진정한 친구 한 명을 사귈 수 있다면 그 인생은 성공한 인생이라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물론 사람의 이야기지만 이 영화를 보면 말 못 하는 동물이라고 하더라도 사람보다 더한 사랑과 충성으로 사람에게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실제 주인공인 하치는 일본인 교수 우에노가 죽고 10년이라는 기간 동안 떠돌이 개가 되어 시부야 역에서 기다리다가 견생을 마감하였다고 합니다.

 

서로 간의 사랑과 신뢰는 단지 인간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사랑으로 키운 반려견에게서도 그 마음을 헤아려 볼 수 있었던 영화입니다. 오히려 그 어떤 기대나 계산이 없는 순수한 기다림과 그리움을 느낄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반려견을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하치 이야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