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추천 | 영화 극한직업(Extreme Job, 2018)

영화 추천 | 영화 극한직업(Extreme Job) "대한민국 역대 2위 흥행 작품"

이 영화 극한직업은 2019년에 개봉하여 누적 관객 수 1600여만 명을 기록하며 역대 2위에 올랐고 대략 90억 정도의 제작비를 들여서 제작비 대비 약 15배 이상을 벌어들이는 초대박을 낸 작품이며 매출액으로만 한정하면 1위인 작품입니다. 영화는 이병헌 감독의 세 번째 장편 영화로 형사들이 잠복근무를 하기 위해 치킨집을 위장으로 운영한다는 설정의 코미디 장르입니다.

 

웃음코드를 전문적으로 만들어온 감독 이병헌이 아예 대놓고 관객들을 웃게 만들기 위해 만든 영화로 다른 코미디 영화와의 차별성은 단지 코미디만을 강조하기 위해 허술해지는 스토리나 액션 등을 놓치지 않았다는 점이며, 항상 등장하는 눈물 코드나 억지 감동, 애로 같은 요소들을 집어 넣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한 장면 등장하는 눈물코드 조차도 웃음으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역력했고 형사들의 이야기에서 빠지지 않는 액션신또한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영화의 소재가 되는 범죄에 대한 내용을 비교적 가볍게 처리하며 온 가족이 보기에 무리하지 않을 적당한 선을 끝까지 지켜냈기 때문에 15세 관람가를 받으며 많은 가족 관객들을 유치할 수 있었지 않나 생각합니다. 영화 자체도 훌륭하지만 개봉 당시 이렇다 할 라이벌작이 없었던 것도 영화의 개봉 초기 흥행 돌풍에 한몫을 했는데 여러 가지 상황이 맞아떨어진 것도 실력이 아닌가 합니다. 

 

영화의 주인공인 류승룡(고 반장 역)은 2014년까지 흥행작들의 주인공을 맡으며 흥행 제조기로 불릴 정도로 주가를 높였으나 2015년부터 흥행에 실패하고 또 구설수 등에 오르며 침체기가 이어지고 있었으나 영화 극한직업 한방으로 다시 흥행배우의 모습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설날이나 추석 등에 티브이에서 나오는 영화들을 온 가족이 보게 되는데 아이들과 함께 볼만한 코미디로 최고의 영화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병헌 감독의 메가 히트작이 된 극한직업의 속편이 과연 나올까라고 궁금해하던 중에 "범죄도시 2"가 개봉하면서 역대급 흥행 기록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나왔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이병헌 감독이 각본을 맡은 코미디 영화 '달짝지근해'를 촬영한다고 합니다. 김희선과 유해진이 주인공을 맡고 역시 진선규도 캐스팅되었다고 하니 기대해 봅니다.

 

 

영화추천 영화 극한직업

 

 

영화 주요 출연진

• 이병헌(감독)
• 류승룡(고 반장 역)
• 이하늬(장형사 역)
• 진선규(마형사 역)
• 이동휘(영호 역)
• 공명(재훈 역)
• 신하균(이무배 역)
• 오정세(테드 창 역)
• 김지영(고 반장 부인 역)

 

 

영화 줄거리

항상 노력은 하지만 따르지 않는 실적 때문에 해체의 위기에 놓인 수사팀의 팀장인 고 반장(류승룡 분)과 4인의 팀원들에게 어느 날 커다란 범죄조직을 잡을 수 있는 정보가 전달이 된다. 상관의 걱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잠복수사에 돌입하면서 위장을 위해 조직의 아지트 바로 앞의 치킨집을 인수하게 된다.

 

그러나 자연스럽게 위장을 하려면 치킨집을 운영해야 하는데 절대미각을 가진 마형사의 왕갈비 레시피를 이용해 수원 왕갈비 통닭이라는 신메뉴까지 개발하게 되고 입소문이 타게 되면서 생각지도 않게 장사가 잘 되게 된다. 장사가 너무 대박이 나게 되자 수사는 슬슬 뒷전으로 밀리게 되며 수사 팀원들은 자신 스스로가 형사 인지도 모를 정도로 장사에 몰입을 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드디어 조직의 움직임이 포착이 되고 그들을 일망타진할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 실적이 없어 항상 당해왔던 무시와 무관심을 위해 사건을 해결할 것인가? 아니면 박봉에 시달려 온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해 줄 통닭을 튀길 것인가? 과연 그들의 선택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진다.

 

 

영화추천 영화 극한직업 / 수원 왕갈비 통닭

 

 

영화 한줄평

"수원 왕갈비 통닭 체인점이나 할까?"

 

영화가 대성공을 거둔 후, 영화의 제작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영화에서 나오는 수원 왕갈비 통닭의 레시피를 홍보용으로 공개하기도 하였습니다. 물론 살짝 손보기는 했지만 당시 수원에는 실제 왕갈비 통닭집이 생겨나기도 하였으니 영화의 영향이 대단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코미디 영화이니 그냥 가볍게 웃을 준비를 하였고, 기존 코미디 영화의 공식 이외에는 마블같은 영화를 보며 느끼는 기대감은 솔직히 없었습니다. 

 

그런데 영화의 스토리 안의 주인공은, 늘 멋지고 더구나 경찰로써 히어로의 모습을 보여줄 거라는 공식을 완전히 벗어나 지질한 주인공인데 밉지는 않고 하물며 어떻게라도 해결을 한다는 설정에서 나름의 반전이 있었고 신선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형사와 장사 사이에서 오는 현실적인 괴리감에 대해서도 잘 표현하며 차라리 그냥 퇴직하고 장사나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관객 입장에서 할 정도였습니다. 영화 속 고 반장(류승룡 분)의 아내인 김지영이 그만 고생하고 퇴직하라고 하면서 남편을 응원할 때, 퇴직금이 있는데 무슨 걱정이냐고 하면서 류승룡을 안아줄 때 감동도 뭣도 아닌, 신나게 웃게 만드는 장면으로 만든 감독이 코미디의 대부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정말 웃겼던 장면이었습니다. 

 

명절마다 온 가족이 앉아서 티브이를 보는 순간은 항상 옵니다. "세상에 이런 코미디는 없었다" 즐겁게 보시기 바랍니다.